Church of the Heart
마음의교회
자연의 풍경에 융화된듯한 건축.
전체를 통합하는 새로운 모티브로서
지독한 기후에도 버티며 자연에 녹아드는
광물과 같은 순수 기하학적인 결정의 이미지.
숲과 나무 사이에 자리한 마음의 교회 세 채의 건축은
‘결정’의 이미지 아래 매끄러운 철판을 사용하여 각각 프로그램에 따른,
각기 다른 다면체의 조형으로서 만들어졌습니다.
산책길의 종착점에 위치한 마음의 교회는 지형을 그대로 살려 숲 사이에
고요하게 심어진 듯 자리하고 있습니다.
철판지붕 아래 유리와 콘크리트의 이중구조로 만들어진 이곳에서
겹겹이 쌓인 마트료시카 상자처럼 이어지는 공간들을 지나 만나게 되는
예배당은, 외곽과 같은 모양인 얇고 긴 사다리 형태의 플랜으로
완만한 볼트 천장이 전면, 남서쪽을 향해 펼쳐집니다.
작은 폭포의 온화한 물소리가 울려 퍼지는 안뜰 공간과 예배 공간을 구분하는
큰 유리창은 전면 개방이 가능하여 잔잔한 물소리와 나무의 웅성거림,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등 숲의 소리로 채워진 기도하는 공간을 만들어줍니다.
Gallery
갤러리
밝게 펼쳐진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이하는 갤러리.
스페이스 프레임으로 지지된 유리와 철판의 삼각형
지붕으로 덮인 터널 형태의 반 외부 공간으로 어프로치의 축이
그대로 내부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문자 그대로 ‘게이트’로서의 건축으로,
혹독한 추위 속에도 빛이 넘쳐 따듯함이 있는 공간을
만들어줄 수 있어 꽃이나 식물을 배치한 온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Library
라이브러리
방문객을 위한 쉼터 라이브러리.
갤러리를 벗어난 후 교회로 연결되는 산책로에서 약간 서쪽으로
벗어난 위치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나무들로 둘러싸인 연못을 마주하고 있어
지면에서부터 연결되는 매끈한 철판 지붕 아래로 물가 풍경을 향하여
패턴이 풍부한 공간의 시퀀스가 전개됩니다.
자연에 열려있으면서도 마음이 진정되는 공간입니다.